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철우 경북지사의 저출산 발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.
권 시장은 YTN '시사 안드로메다 3‘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의 문제 발언이 소개되자, “이철우 지사가 오죽 답답했으면 저 얘기를 했겠냐” 며 “출산율이 너무 줄어드니까 결혼 좀 해달라고 읍소하고 싶은데, 오죽 답답하니까 이야기를 조금 과하게 한 것”이라고 말했다.
이어 “사실 이철우 지사도 최근 저출산 대책에 대해 좋은 정책들을 제시했다”고 덧붙였다. 같은 자유한국당이라 편을 드는 것 같다, 시도지사 모임 가서도 같이 앉느냐고 묻자 권 시장은 “이철우 지사하고만 놀아서 도움이 안 된다, 박원순 시장님하고 놀고 이래야지.”라고 말하기도 했다.
이철우 지사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‘새마을운동’과 같은 국민 차원의 정신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.
이 지사는 “과거 (박 전 대통령이) 새마을 정신으로 국민을 잘살게 했듯이, 젊은 층이 ‘결혼을 하지 않으면 죄를 짓는다’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범국민 운동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”고 언급해 여당과 여성 단체들로부터 저출산 문제를 결혼하지 않은 개인의 문제로 떠넘긴다는 비난을 받았다.
YTN 홍상희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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